주니어 개발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개발문화가 갖춰져 있어요.
스테이지랩스에는 PM, 개발자, 디자이너 등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주니어 구성원 분들이 계십니다. 이들은 스테이지랩스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해 나가며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8월부터 백엔드 팀에 합류한 Victor를 만나 스테이지랩스에서 주니어 개발자로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우리 개발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백엔드 개발자 Victor라고 합니다. 스테이지랩스에 합류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백엔드팀에서 Mnet plus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Mnet plus에서 진행하는 투표, 유저 활동 등의 데이터들을 추출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변환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앱 출시 이후에는 앱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대량 데이터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를 구축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 덧붙이자면 서버리스 분야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스테이지랩스에 합류한 이유가 궁금해요! 주니어 개발자로서 스테이지랩스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선택하셨나요?
가장 큰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대규모 트랙픽 대응 등 백엔드 개발자로서 여러가지 일들을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평소 서버리스 아키텍쳐에 관심이 많아 틈틈이 공부 중이었는데 우리 서비스가 서버리스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분야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스테이지랩스에 꼭 합류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합류 과정에서 자의반, 타의반 마음고생(?)을 꽤 많이 했습니다. 올해 1월에 스테이지랩스 최종합격 후 입사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회사에서 잠시 일을 하다 재지원을 했거든요. 재지원까지 포함해서 기술면접 2번, 최종면접 2번 총 4번의 면접을 거쳐 스테이지랩스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Q.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 이유로 재지원을 하게 되었나요?
전 직장 입사 후 회사 사정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6개월 만에 팀이 해산 되었어요. 그 사이 Mnet plus 베타 서비스가 오픈했고요. 들어가 보았는데 Mnet 콘텐츠와 커뮤니티에 피드를 올리는 유저들이 많아보였고 짧은 기간 동안 굉장히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서비스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그랬고요. 앞으로 서비스 관련 개발 요구사항들이 더 많아 질 것 같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1차 면접 때 만나뵈었던 Steve(스테이지랩스 CTO)에게 입사 기회를 다시 주실 수 있는지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재지원 기회를 주셔서 1차 면접부터 다시 봤는데요, 첫 지원때와 다르게 엔지니어링 파트의 시니어 개발자 3분이 면접을 봐주셔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합류 후 인사를 드리고 보니 프론트엔드팀, 백엔드팀 모두 참석해주셨더라구요!)
면접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집요하게 많이 해주셨어요. 그 과정에서 기술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발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대답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스테이지랩스에 오게 된다면 좋은 시니어 분들과 일할 수 있겠구나 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Q. 얼마 전, 엠넷 플러스 앱을 정식 런칭했는데요! 백엔드 팀은 어느 부분에 집중 하고 있고, Victor는 어떤 업무들을 진행해주고 계시나요?
백엔드 팀은 앱 런칭 전보다 런칭 후에 더 바쁘게 일해오고 있는 것 같아요. 베타 서비스가 웹 형식이었다면 앱은 모바일 기반이기 때문에 구현해야하는 기능들이 있거든요. 런칭 직후에는 앱 노티피케이션, 모바일 이벤트 수집, 푸쉬 등의 기능 구현에 집중했고 요즘은 Mnet 방송 투표나 실시간 채팅 등 앞으로 더 늘어날 유저들의 이벤트에 급격히 늘어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저는 Mnet plus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추출 건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앱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데이터들을 잘 수집하고 저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입사 2달차, 짧은 기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최근에 Mnet plus 회원 가입 프로세스 중 이메일 인증 관련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일이 있었는데요. 10월에 열렸던 K-con JAPAN에서 Mnet plus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가입자 이메일 인증 시간(10분)이 너무 긴 것 같아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실제 유저들이 가입 시 이메일 인증 버튼을 누르고 인증코드를 입력하는데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데이터를 분석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메일 전송과 확인이라는 이벤트를 데이터에 저장을 해놓고 있지 않아서 대신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 중이던 api 로그를 sql로 분석했는데요. 유저가 이메일 전송 요청을 했다는 api 호출 건과 회원가입을 완료했다는 api 호출 건 사이의 시간을 계산해서 데이터를 추출했습니다.
데이터 통계를 내보니 이메일 인증 버튼을 누르고 회원 가입 완료 버튼을 누를 때까지 80% 정도의 유저가 1분 안에 진행했고 10%정도가 2분 나머지 4%가 3분 안에 진행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에 10분이었던 이메일 인증 시간을 3분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데이터 드리븐에 우리 조직이 한 발짝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고 앞으로 이런 형태로 데이터 드리븐의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더 불타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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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니어 개발자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우리의 개발 문화의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주니어 개발자 입장에서 우리의 서비스 중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바로 ‘대용량 트래픽’이라고 생각해요. 서비스를 런칭한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는데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니 활성 사용자도 많고 트래픽도 높습니다. 이런 환경이 주니어 개발자에게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트래픽이 높아질 수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난이도가 어려워지는데요.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해본 시니어 개발자 분들과 달리 주니어 개발자에게는 어려운 이슈들을 해결해 나가는 경험 자체가 곧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Steve(스테이지랩스 CTO)가 지난번 인터뷰에서 우리의 개발 문화 중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야기 주셨는데요. 개발자 둘이 짝이 되어 프로그래밍뿐만아니라 서비스 배포, 운영 작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어요.
보통 스타트업에서는 인력이 제한되어 있어 주니어 개발자 혼자 알아서 적응해 나가느라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많거든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주변의 주니어 개발자들과 이야기 해보면 “팀에 사수가 없거나 배울 수 있는 동료가 없다” 는 이야기가 많은데 “스테이지랩스는 탄탄한 시니어 개발자 분들이 더 좋은 시스템 설계, 놓친 디테일 등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시며 리드 해주십니다.”
스타트업에서 능력있는 사수에게 리드 받거나 시스템에 대해서 같이 토의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건 어쩌면 판타지 같은 일 같은데 우리 엔지니어링팀에서는 그 ‘판타지가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
Q. 앞으로 스테이지랩스에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대용량 트래픽을 견딜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조직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저 스스로를 서버리스 엔지니어라고 자신있게 소개 할 수 있을 만큼의 스킬업이요!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회사에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에도 실력있는 동료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정말 말도 안되게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해결해야하는 지점들도 많고요. 때문에 “스테이지랩스에 합류 한다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으실 거에요”, 주니어 개발자들은 아마 이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싶어 할 것 같아요(웃음)
“스테이지랩스와 Mnet plus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개발자로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면 스테이지랩스에 합류하세요 🙌🏻 ”
